제목봄길 은빛여행을 다녀왔습니다(2)2024-05-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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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 은빛여행을 다녀왔습니다(2)

 

봄길에 떠나는 은빛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활을 상징하는 봄에, 인생의 후반전에 은빛과 같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나절 함께 하는 여행입니다

몇 분 안 되지만 준비를 위해 많은 분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총진행은 장은경 권사님이 맡아 주었고 

이신규 장로님과 사모가 함께 도우미로 동행해 주었습니다

특히, 박정은 자매가 간식 꾸러미를 제공해 주셨는데 

한땀 한땀 정성이 들어간 선물에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인식표처럼 가슴에 달 수 있는 장미 꽃송이까지 만들어 주는 섬세함에 감동했습니다.

이번에는 남한산성 인근에 낙선재라는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한옥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며 섬김이들의 봉사로 편안한 식사로 섬겼습니다

비가 온 뒤라 푸르름이 품고 있는 산속 카페에 들렀는데 

중년을 훨씬 넘긴 카페 사장님이 어르신들의 방문을 환대해 주었습니다

사장님의 추천 메뉴를 중심으로 간식을 주문하였습니다.

 

해마다 이런 여행을 떠나려는 것은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것입니다

큰 교회에서 할 수 없고 작은 교회이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

이것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자녀들을 양육하시고 지금의 환경을 만들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어르신들을 대화로 초대하기 위해 근황도 나누고 기도제목도 물어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이분들의 뒤를 바짝 따라가고 있는 저 자신과 교회의 리더쉽들에게 시선이 옮겨갔습니다

지금의 5, 60대가 7, 80이 되었을 때 영적 가족으로 함께 하며 

존경받으려면 어떻게 되어야 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7, 80대는 노인이 아닌 노련함과 여유를 장착한 시니어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입니다

노인으로만 취급받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그때가 되면 살아온 삶의 이력이 다양한 만큼 다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것을 많이 갖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고 신앙의 후예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는 

영적 통찰력을 소유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비록 누군가에게 몸을 의탁해야 하지만 영적으로는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내어줄 수 있는 

갈렙과 같은 영적 청년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물질을 넉넉히 나눌 수는 없지만, 마음이 곤고한 젊은이들을 토닥여 줄 수 있는 

감사가 넘치는 사람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니어가 되려면 지금부터 연습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내공을 쌓아야 합니다

하루는 지루한데 일 년은 금방 간다라는 

어느 분의 이야기에 와락 웃으면서 보낸 봄 길에 떠난 은빛여행 감사합니다.


김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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