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가정교회 정신(1) 회심의 기쁨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108년 된 세계 1위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의 비행기가 하늘에서 구멍이 뚫리고 날개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를 당하면서 기술 중심에서 실적 중심의 경영방식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본질을 소홀히 하고 성장과 성과 중심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우리도 가정교회 20년을 바라보면서 가정교회 정신으로 재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당분간 이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기’가 잘 되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확실해야 합니다. 즉 회심의 기쁨이 모든 신앙의 원동력입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 자신의 죄인 된 모습을 발견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용서와 사랑을 통해 죄 용서받고, 하나님의 사랑받은 자녀가 되었다는 분명한 확신을 통해 참된 회심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 신앙생활의 시작입니다. 회심이 분명하지 않으면 신앙이 자라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지 못합니다. 회심하지 않은 사람은 성경 공부를 해도 지식적으로는 성장하지만, 변화의 삶은 어렵습니다. 회심은 영적인 일이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회심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표시가 있는데 그게 뭐냐면 기쁨의 감사와 기쁨의 순종입니다.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사랑에 대한 감사가 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기쁨으로 순종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도, 봉사를 하는 것도, 관계 안에서 용서하고 담아주는 것도, 모든 순종의 원천은 회심의 기쁨입니다. 회심의 기쁨이 없이는 모든 것이 짐이고 부담입니다. 개인뿐 아니라 교회가 회심의 감격이 약해지면 영적으로 약해집니다. 자신이 죄 용서받고 구원받은 기쁨이 없는데 믿지 않는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물론 교회가 영혼 구원을 강조하니까 동참은 할 수 있지만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전도는 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먼저 우리 각자는 인격적 회심이 있는지 점검하고 날마다 회개의 기쁨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교회는 그 일을 최우선으로 도와야 합니다. 회개는 축복이고 생명이고 기쁨의 원천입니다. 김형수 목사 |